엠생(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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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20대에게
https://www.youtube.com/watch?v=3Bo081qpoIM [영상 요약] 1. 나를 탐구하라. 끊임없이 시도하되 절제하라. 2. 조급해하지 마라. 3. 나를 평가절하하지 마라. 20대에 저지르는 가장 큰 과오는 조급함이다. 인생은 길다. 20대의 잘못된 선택이 인생의 회복 불능을 불러올 수도 있다. 지금 중요한 것은 나의 가치를 찾는 것이다. 나의 내면을 채우는 게 중요하다. 계속해서 시도해야 한다. 하지만 방황도 제대로 해야 한다. 나를 찾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지인知人. 사람을 제대로 보기 위해 나를 먼저 알아야 한다. 나이대에 맞는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한다. 나를 알기 위해 방황하는 시간이 아까워 조급하지 마라. 조급해서 내린 잘못된 선택이..
2021.12.10 -
인생이 망한다는 것에 대하여
방금 소변보면서 생각난 건데, 자신의 인생이 망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에게 "왜 네 인생이 망했는지 증명해봐"라고 답변을 하는 상황을 상상하며, 인생이 망했다고 할 수 있기 위해서는 '망하다'의 기준이 확립되어야 함을 느꼈다. 이 경우 망함의 뜻은 지구가 망하는 것처럼 객관적이기보다는, 개인이 망하는 상황이므로 판단자 귀속적인 뜻을 가질 것이다. 그러므로 그 뜻이 적용된 상황에 대한 해석은 매우 주관적일 것이지만 '끝장이 난다'라는 일반적인 정의는 변함이 없이 적용될 것이다. 그렇다면 그의 인생에 있어 무엇이 끝장났는가? 우선 간단하게 육하원칙대로 따져보자. 자신의 인생이 망했다고 주장한 자를 x라고 하고, 나는 그의 인생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아는 바가 없다. x는 자신이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2021.11.20 -
고졸 백수가 진로 정하는 법
이 글은 필자의 백수 생활 청산과 성향에 따른 직업 탐구를 위한 인생 설계의 일환이다. 이에 대한 진중한 숙고가 일전에 있지 않았다는 점은 참으로 유감이고 반어적인 의미에서 대단하기까지 하다. 그만큼 필자의 인생과 미래에 대한 성찰은 메이플 캐릭터 명과 직업을 고민하는 것보다도 뒷전이었던 것이다. 메이플 얘기가 나온 김에 잠깐 이어가자면, 필자는 도적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민첩한 움직임과 빠른 공격 속도, 사용 무기에 대한 선호와 직업 자유도(?)가 필자의 성향에 들어맞은 것이리라. 게임 캐릭터 직업 선택만 해도 이렇게 고려할 요소가 많고 플레이어의 취향을 많이 반영하는데, 앞으로의 수, 수십 년을 종사할 현생의 직업 탐구에 소홀하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내 인생에 대한 예의나 배려가 아니다. 따라서 ..
2021.11.18 -
엠생 특징
필자 역시 엠생에 준하는 삶을 비교적 오래 살아온 관계로, 이에 대해 논할 자격이 되는 것 같다. 위 짤을 분석해보자. 첫째, 자신을 놓아버린 그 어떤 엠생이, 자기에게는 타고난 능력이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겠는가? 설령 인생 초반에는 그렇게 믿어버린 순진한 친구들이 여럿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20대 중반이 넘어가고 30대까지도 변변찮은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네 많은 젊은 친구들은 현실 속에서 자신의 처지를 깨닫게 된다. 필자 역시 그러한 과정을 거쳤다. 물론 성장 가능성까지 배제하지는 않는다. 일반적으로 평범한 분야에서 적당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소정의 보상과 성과는 이루어낼 수 있다. 우리는 그것을 엠생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그냥 범생이다. 둘째, 눈이 높을 뿐만 아니라 애초에 계획 자체를 세우..
2021.11.18